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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VS 애완동물 ?  정확하게 무슨 뜻일까요?

 

둘중에 어떤 것이 좀더 정확한 의미일까요?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과거에는 애완동물이라고 불렀습니다.

먼저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애완 동물이라는 단어부터 좀 알아봅시다.

 

애완동물은

애완 + 동물 입니다.

동물은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는 뜻과 동일합니다. 움직이고 숨을 쉬고 자손 번식을 위해

암수가 교미를 하고 삶을 위해 다양한 유기물을 섭취하는 등등

중요한 것은 바로 애완 이라는 뜻입니다.

애완이라는 뜻을 한자로 풀어보면 지금의 반려동물과는 많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愛玩

: 사랑한다고 이야기 할 때 말하는 사랑 애 입니다.

: 희롱할 이라고 나옵니다.

    우리가 완구라고 말하는 아이들 장난감 이야기 할 때 쓰는 단어입니다.

이미지1

 

그렇기 때문에 애완이라는 단어는

- 애완동물은 '사랑스러워 구경하고 싶은 동물', '옆에 두고 만지면서 귀여워할 수 있는 동물' 이라고 뜻이라고 보면 적절합니다.

 

그러다가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인간과 애완동물의 관계를 주제로 하는 국제심포지움에 서 동물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K.로렌츠가 개, 고양이, 새 등의 애완동물 가치를 재인 식하여반려동물이라고 부를 것을 제안했고

이 때부터 반려동물  “Companion animals”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한자로 반려는 아래와 같은 뜻입니다.

짝 반

짝 려()

 

일반적으로 반려라는 단어는 사람에게 사용되며 남녀간의 짝, 남녀 커플을 칭할 때 많이 사용되던 단어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동물의 지위를 상향(사람을 하향 시키는건 좀.. )하여 반려동물이라고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이가족의 영역으로 들어오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 들을 지칭하는펫팸족’(pet family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반려동물을 가족과 동일하게 대우하는 사람이라고 보면 됩니다.

 

과거 애완동물이라는 호칭은 동물을 인간의 기호에 따라 갖고 노는 장난감 수준이었음을

알려준다. 그러나 지금의 반려동물은 즐거움 이상의 사랑과 정을 나누는 가족의 개념이다.

그러나 입으로는 반려동물이라고 이야기 하고 처음에는 가족처럼 대하다가 개가 아프고

자신의 상황이 힘들어지면 개나 고양이를 매정하게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여전히 과거의 완구처럼 반려동물을 대하는 기질을 못 고친 나쁜 사람들….

이왕이면 반려동물이라 부르자그리고 정말 그 단어의 의미처럼 대우하는 것이 중요하다.